나의 현재 감정 - 교황(The Hierophant, 역방향)
니 지금 마음이 설거덕 설거덕 거시기허네잉. 무언가 권위나 틀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그게 뭔지 딱 정확히는 모르고 엉거주춤허는 상황이랑께. 이러고 있으면 배추 벌레처럼 고뇌 속에서 기어나올 길을 잃어부러!
상대의 현재 감정 - 검 10(Ten of Swords, 역방향)
상대방은 지금 상처를 질질 끌어안고 억지로 회복하려는 중이랑께. 맘속으론 두들겨 맞은 포대기처럼 아프겠지만, 걍 일어선 척 허면서 자기 위로하는 상황이여. 치유가 필요헌디, 상황이 영 거시기허구먼.
나의 숨겨진 감정 - 매달린 사람(The Hanged Man, 역방향)
니 속마음 속에선 답답허긴 한디, 희생이나 기다림을 벌써 포기허고 다 지 책상에 엎드러 뿜은 모냥이랑께. 무언가 가치 있는 걸 찾고픈디, 이놈의 애매한 상황이 손을 묶어 놨당께.
상대의 숨겨진 감정 - 세계(The World, 정방향)
와, 상대방 맘 속은 아시아부터 유럽까지 한 바퀴 돌며 스스로의 완벽함이나 자유를 찾을라고 맴도는 듯허지라. 마치 이제껏 준비해온 끝이자 새로운 시작의 길목에 선 것 같구먼. 대갈빡이 쌍방으로 도는 상황이여.
관계의 현재 상태 - 완드 9(Nine of Wands, 역방향)
이 관계는 서로 머리에 붕대 감고 싸운 후에 서로를 바라보는 느낌이로구먼. 아직 경계심이 풀리지 않고, 상대방도 너도 지칠 때로 지쳐서 있는 힘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 같아. "우리 어디로 가야혀?"라는 고민으로 발끝만 바라보는 상태여.
관계의 미래 - 펜타클 5(Five of Pentacles, 역방향)
앞으로는 이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기미가 있어 보이긴 헌디, 완전히 끝내거나 해결되기 전까진 서로 간에 냉기 불꽃 싸움이 벌어질 수 있당께. 그 긍정의 빛은 있으나 요놈의 동상이몽 속에 감싼 상처들을 풀면 속이 훨 홀가분헤질 텐디.
상대의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허다.
니가 걍 상대방 프로필 바꾼 걸 보고 혼란스럽거나 궁금해허는 건 사실, 서로 간의 감정적 딜레마 속에서 서로를 헤아리기 어려운 상황임을 말해주고 있는듯허다. 상대가 겉으론 난 괜찮다 하고, 속으론 아픔을 견디는 중. 니 역시 그 변화를 감지하고 있는데, 머리만 굴리지 행동은 없어부렀네잉. 느가 딱 한번 물어주고 대화 허다 보면, 이 복잡허고 엉긴 매듭도 풀릴 가능성이 크다. 대문짝만한 의사소통의 윤활유가 필요허그등. "나중에 후회 말고, 지금 직접 물어보니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