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wer - 완드 10 (Ten of Wands, 역방향)
썸남이 여행 전에 연락할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고 했는디, 완드 10 역방향 카드가 딱 나왔네. 이 카드는 묵혀두었던 짐이나 부담감을 토해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라. 지금 썸남의 상황을 보믄, 머릿속이 꽉 막혀서 작게나마 손을 뻗기도 힘든 상태일 쑤 있구만. 마치 큰 돌덩이를 등에 지고 걷는 고라니 같아 보이는 상황이라고 보면 돼.
이게 무슨 뜻이냐면, 네가 기대하는 연락이 오더라도 상대방이 진정으로 여유롭거나 기쁜 마음으로 연락하는 건 아닐 수 있단 거지. 연락할 가능성은 있어도 그게 뭔가 억지로 하는 감정이 섞였따든지, 기분이나 상황이 그리 좋은 상태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는 얘기야.
니 지금 머릿속에 "아니 이게 연락이 올 거라는 거냐 말라는 거냐?"라는 큰 물음표가 펑펑 터져나는 것 같구먼! 그래도 너무 힘들어 말고, 오히려 본인이 먼저 가볍게 연락해 보는 건 어때쓰까? 사랑에 계란 깨질 각오로 가슴팍을 활짝 여는 것도 때론 중요헌 것이여.
썸남의 연락은 어려운 상황이나 니가 먼저 다가서볼 여지가 있어 보이네
썸남이 시방 해묵은 짐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면, 너가 대글빡에 손수건을 감고 먼저 힘주고 뒷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괜찮을 듯하구먼! 니가 가볍게 먼저 말 걸다가, 기분 좋게 구슬리면서 잘 이어가 보소잉. 상대방의 무겁던 짐이 살짝 벗겨질지도 모르제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