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당신의 상황 - 컵의 여왕(Queen of Cups)
잉, 니 시방 상태가 영락없이 마음이 따뿌고 감정이 풍부한 커피 한잔 마시고 있는 양반이잖냐? 너 짝사랑하는 사람한테 온 마음을 쏟아붓고 있는데, 어찌 보면 감정이 넘쳐서 혼자 마음의 바깥세상까지 포장하고 있는 건 아닌가 몰라유. 니 지금 눈에 별이 박혀불어서 정신 못차리는 거 아니여?
현재 그 사람의 상황 - 검의 인페이장(Page of Swords)
야, 그 양반은 마음속에 온갖 궁금증이 폭발해가지고, 고민과 호기심이 똥구멍까지 차있는 거 같으요. 니에 대한 관심이 없는 건 아니여도, 말이나 행동에서 아슬아슬해 보인당께. 아따, 니한테 마음을 다 드러내지는 않고, 그냥 머리굴리는 중이요잉.
두 사람 사이의 장애물 - 검의 삼(Three of Swords)
야야, 이 카드 나오면 마음부터 쎄한 것이여! 두렵게도, 이 사이에 감정 찢김이나 아픔이 비집고 들어오고 있는 거 아닌가 싶소잉. 반드시 제삼자가 끼었단 말은 아닌디, 상황이 너무 복잡하거나 각자 마음을 헤아리기 어려운 순간이 있는 거 같아잉. 이게 느껴질라믄 네 마음 속 한 켠이 허물어질 것 같은 거 아니냐?
가까운 미래의 관계 - 컵의 팔(Eight of Cups)
쩌가네,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구만유. 니 아니면 그 사람이 감정을 정리하거나, 놓아야 할 무언가를 갖고 있는 거 같소. 사랑이든 삶이든, 이 관계에 대해서 뭔가 아쉬움을 떠안고 떠나가는 기운도 보이네요. 이리저리 축 처진 양심이라도 있는 거 같을 즈음에는 또 새로운 결정이 나오겠지유.
최종적인 관계의 결과 - 컵의 인페이장(Page of Cups)
결국엔, 이 관계가 뭔가 새로운 희망 아니믄 풋풋한 감정을 다시 품고 시작할 기회가 올 거 같네잉. 누군가가 더 많은 애정을 쏟아보고, 그걸 쪼끔씩 키워가는 모양이여. 하지만 초기단계에서 너무 큰 기대는 말랑게유. 첫 사랑의 꽃이 피면 그 뿌리 잘 다져야 하는 건 다 알제?
니 마음과 이뤄질 가능성 사이의 간극이 한우가 100만리 걸어서 갈 거리여!
하, 이 관계는 현재 감정이 쪼개지고, 어떤 고비나 놓친 듯한 순간들이 있어 보잉. 하지만, 니가 손 놓지 않고 할 수 있는 게 많아. 너무 상대방이 뭔 생각 하나만 목매는 건 좋지 않거든? 니가 니 자신에게도 사랑을 주고, 모습 제대로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제잉. 근데, 이 추억 카드에 보면 분명히 한번은 다시 꽃이 필 기회가 있어. 근데 이게 산도 절도 넘는 길을 걸어야 할지도 모를 일이여. 니 대글빡에 마음 제대로 실고, 잘 판단혀. 마음이 깊다고 물에 빠지지 마쇼, 아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