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의 현재 마음 - 펜타클의 기사(Knight of Pentacles, 정방향)
이 카드가 의미하는 거는, 그 사람이 시방 니한테 꽉 붙어서 아주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다가올 생각이라. 앉아서 차근차근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면서 행동하려는 스타일이제. 허둥지둥 하는 스타일 아니고, 느리지만 꾸준한 인품이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 니 마음 챙기기 위해 아주 묵직허게 노력하고 있다는 거여. 이 사람은 아주 트랙터 마냥 느리지만 힘 백배, 믿음직하거든.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마음 - 절제(Temperance, 정방향)
그 사람은 현재 니를 향한 감정을 잘 조절하고, 끝까지 평화를 유지하려는 상태라. 겉으로는 아주 차분히 보이고, 자기도 속에서 부글부글 끓고 싶어도 의도적으로 참고 있는 거. 마치 불 위에 올린 압력솥에서 김 뺄 듯 조용조용하게 행동하는구만. 니를 귀하게 여기면서 함부로 행동 안 하려고, 조심히 대하고 있다는 거, 그것 하나는 확실하다니까. 사랑은 강하지만 표현은 평화롭게. 이 사람 생각 많고 깊다야! 니 눈이 반쯤 뒤집혀도 이 사람은 끝까지 차분할 판이라니까!
그 사람이 당신에게 바라는 것 - 완드의 4(Four of Wands, 역방향)
이 카드가 역방향으로 나왔으니, 그 사람이 니한테 바라는 거는 안정적인 관계와 부드러운 흐름이라. 하지만 지금 당장은 둘 사이에서 뭔가 제대로 연결되지 못하거나, 뭔가 안 맞는 느낌이 있는 거 같단 말이지. 본인은 니가 서로 편안하고 자유롭게 교감할 수 있기를 원하지만, 어쩐짓 니쪽에서 긴장을 풀어주길 원할지도 모르겄다. 아마 뭐 고민 많거나 고집 부린 것처럼 느꼈는디, 서로 진심 알아보고 맞춰가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허허, 니 입 안 간질간질해도 풀어야 한단 말이라!
이 사람은 당신에게 천천히 노력하며 진심을 전하고, 평화를 원합니다.
그 사람 마음은 꾸준히 너한테 흘러가는 바람이여. 느려 보이지만 누구보다 묵직하게 진심으로 다가오고 있고, 뭔갈 조율하려는 중이라. 다만 지금 둘 사이에 약간 삐꺽삐꺽한 부분이 있어 보이니, 니가 조금만 더 따뜻한 말로 먼저 손내밀면 어떻겠냐? 눈알 뒤집고 속 끓일 게 아니라, 한 번쯤 평화롭게 이야기 나눠야지. 니 코끼리도 한 발 빼면서 균형 맞춰야 한다잉? 내 말 알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