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 펜타클 왕(King of Pentacles, 정위치)
이 카드가 니 위치에 딱 나왔는디, 니 마음은 지금 빼곡히 저짝 남정네 생각으로 채워져 부렀다잉. 이 카드가 보여주는 거 보문, 니는 상대방한테 뭔가 안정적이고 믿을만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내가 바로 다 해줄라요, 돈도 있고 마음도 있다"는 느낌으로 어필하고 있지야.
니 지금 그 짝남한테 약간의 대부업자 같은 마음으로 투자하고 있는 거 아냐? 이만하면 니 속마음은 쌔 비정한 장사치가 아니라 진정한 고슴도치처럼 따뜻한 맘이 있는 거란 거다.
상대방의 생각 - 컵의 9(Nine of Cups, 역위치)
상대방은 니 생각을 했을 가능성은 있응게마는, 문제는 마음속에 뭔가 약간의 불만족이 자리 잡아 있는 것 같다잉. 이 카드가 요즘 그 사람의 속마음에 나왔다는 건, 딱히 아주 흥이나 딱 니한테 빠질 만큼 대단한 감정이 있는 건 아닌 듯 허다.
아니, 이 카드가 말하자면 마치 "갖고 있는 숟가락이 금숟가락이라도, 금칠이 벗겨지면 눈에 안 차부런다"는 그런 상황이라 표현할 수 있다잉.
상대방한테 니 존재가 막 부족하다거나 싫다거나 한 건 아니고, 그냥 대체적으로 당장은 자기를 중심으로 뭔가 고민하는 느낌이 강하다. 니 생각도 스쳐 지나갔겄지만, 깊게 푹 빠져있다곤 안 본다야.
짝남도 니 존재를 스쳐 지나갔지만, 딱히 빠져 있단 느낌은 아녀!
니가 짝남의 흔들리는 마음을 움직이고 싶으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다가가보는 거 어때? 부담스럽잖게 한 번 살짝 웃으면서 얘기해보는 거라. 아니면 뭔가 관심사를 맞춰보면 금방 천천히 마음을 열지 안 하겠냐? 좀 때 되면 마음을 깊게 살펴보겠지만, 지금은 가볍고 유쾌한 접근이 관건일끼다잉. 니 속답지 않게 유머 한 방 날려보는 거, 이 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