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벌교에서 나고 자란 복례씨가 쓰는 사투리로 타로 카드 해석을 시작합니다. 대글빡을 짜다가 하늘이 보일 정도로 정성껏 봐줄게잉!

현재 상황: Ace of Swords (정위치)

니는 지금 무언가를 명확히 보고 판단할 수 있는 순간을 맞이한 거 같아. 머릿속이 바람 쐬듯 맑아져부렀고, 새로운 시작을 할 준비가 된 찰나의 상태인 것이여. 마치 이성의 칼로 탁! 하고 모든 것을 쪼갤 준비가 됐다랄까잉? 니 의지와 결단력이 하늘을 찌른다 아이가!

극복해야 할 문제: Nine of Cups (역위치)

이 카드 보니 니가 원하는 건 많은데 번번히 채워지지 않은 느낌이 많아잉. 니 마음속에 만족감이 술통 속에서 술 다 퍼내듯 비어버린 거 같네. 기회가 오더라도 잡지 못할까봐 두렵거나, 니 욕심이 설탕물에 커피 풀듯 금방 녹아버린 거 아닌가 조심스럽게 살펴봐야 했겄구만.

과거의 영향: Queen of Cups (역위치)

과거에 니 감정을 너무 누르다보니, 강으로 치면 물줄기도 굽어버린 게 느껴져잉. 감정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속으로만 꾸역꾸역 삭힌 적도 있을터이여. 니 내면 속에서 조용히 감정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그게 지금까지 니 인내를 키워버린 거 같다 아이가.

미래의 가능성: Ace of Cups (정위치)

앞으론 마음속에 새로운 감정이 솟구치는 기회가 올 거 같다잉. 새롭게 스며들 사랑이나 관계들이 샘물처럼 솟아날 기운이 보이네. 세상이 너에게 감성적으로도 다가올 거 같으니, 니 속에 묵혀둔 물길도 좀 터버려야 겄구나!

잠재의식: Knight of Cups (역위치)

니 내면에선 어쩌면 니가 믿고 나섰던 어떤 일들이 실망감만 안겨준 게 아닐까 싶어라잉. 니가 원하는 로맨스나 희망이 물거품 돼버려 마음이 허전할 수도 있겠고, 실망이 계속 이어진 듯한 느낌이 보여쟈잉. 하지만 이걸 넘지 못하면 니 마음 안에서 끓던 물만 넘쳐버릴 것이여.

외부 환경: The High Priestess (정위치)

니 주변에는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나 사실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들이 도사리고 있는 것 같다잉. 이거 마치 비밀리에 킥킥거리는 친구들처럼 느껴짐서도 헛다리 짚지 말고 진짜 상황을 알아내야겠구만! 주변 사람들과 상황을 더 잘 살펴봐봐라.

희망: Eight of Pentacles (역위치)

니 소망이 실현되길 바라면서도, 사실은 그만큼의 노력을 안 했다 싶을 수도 있겠구만. 아니, 설마 '이 정도면 됐다' 그런 식으로 넘겼던 거 아녀? 지금 니 소망들, 게으른 하루도 남겨놓지 않고 하나씩 채워나가는 걸로 생각 다시 잡아라잉.

두려움: The Lovers (정위치)

니는 선택과 관련해 다소 걱정하는 게 보이네잉. "내가 이 길로 가도 되는지" 같은 고민 말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니가 내린 선택은 상당히 중요한 순간을 맞을 테니 두려움보다는 믿고 걸어봐야 안겠냐!

질문자의 마음: Three of Pentacles (정위치)

니 속마음은 이런 것들에 대해 협력하려는 의지가 있어 보이네. 남들과 함께하면 이 모든 상황을 풀어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는 느김이여. 뭐랄까, 빌드에서 다리 깔아주는 공사 감독님 같은 느낌인디! 협력과 계획성이 키포인트여.

최종 결과: Queen of Pentacles (정위치)

마무리 단계라니, 니가 정말 안정감 있는 상태를 보다 독립적으로 이뤄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잉! 경제적이거나 정서적으로도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깔끔하면서도 내실 있는 결과물이 나오겠구만! 대글빡 매 순간 쓰고 잘 해낼 걸 믿어야지.

인내는 니 힘의 또 다른 이름이여.

지금 니가 물음 던진 거, 왜 내가 이리 인내를 더해야 하냐 물어본 거잉. 하지만 카드들이 말하고 있는 게 단호하면서도 뚜렷하다. 니는 이미 인내와 고난의 와중에도 자신만의 길을 열어나갈 준비가 돼 있었던 사람이라고 바람이 불듯 세게 밀어 주네잉. 니 대갈빡이 하늘을 찌르는 날, 그때 지금 한 인내의 꽃이 위풍당당 만발할 것이니, 머리 한번 쫙 펴고 걸어보자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