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매력 - 심판(Judgement)

허허, 니는 말이여, 스스로나 꽤 단단한 인간이라 생각허고 있네잉. 옛일에서 벗어나 새 출발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느끼는 거여. 근디 그게 또 반대로 보면, 너 자신한테 너무 엄격허게 굴고 있다 아이가. 니 대갈빡이 천둥 벼락 소리 들은 것 마냥 반짝 떠억! 하고 깨어난 기세여, 새 시작에 겁먹지 말랑께!

타인이 생각하는 너의 매력 - 오얏별 다섯(컵 5, Five of Cups)

사람들이 너 보믄 묘한 슬픔이 비친단 말이여. 어딘가 속깊고, 남모르게 상처 안고 있는 사람 같어. 그래 가지구 괜히 지켜주고 싶단 생각을 허는 거제. 니 눈깔 속에 물안개가 피어가지고, 보는 사람 마음을 술렁술렁 뒤흔드는디, 그게 바로 ‘슬픔이 묻은 매력’이여잉.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형 - 황제(The Emperor)

니는 믿음직하고 자기 일 확실히 하는 사람을 좋아허제잉. 말로만 떠벌이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내가 니 지켜줄게” 하는 그 기상, 그 꼿꼿한 어깨! 니 가슴팍이 시방 탕탕 울리는디, 그 울림이 바로 니 이상형의 그림자여~

타인이 생각하는 너의 이상형 - 여사제(The High Priestess)

사람들이 보기엔 니가 좀 고요하고, 속을 잘 안 여는 사람으로 보여여. 뭐든 판단할 때 신중혀, 쉽게 감정 휘둘리는 스타일이 아니여. 그러다 보니, 남들은 너를 ‘이상형 기준이 높고 미묘한 사람’이라 생각허는 거여. 니 속 생각이 깊어서, 사람들 눈엔 뭔가 신비한 안개 낀 달빛처럼 보이겠제잉~

연애를 망설이는 이유 - 완드 6(Six of Wands)

야, 이건 영락없이 “자존심”이여. 니가 지기 싫고, 상처받기 싫은 거여. 사랑 앞에서도 승부욕이 번쩍허는디, 그게 니 연애를 막고 있다 아녀. 니 마음속에서 깃발이 휘날리구, “내가 이겨야 혀!” 하고 외치고 있구먼잉. 그 자존심, 살짝만 꺾어봐라, 누가 니 목덜미 물고 늘어지는 것도 아니여잉~

너 좋아하는 사람, 조용히 숨 넘어가붕께 숨 안 쉬는 척 허고 있당께!

니를 좋아허는 사람 분명 있당께. 다만 그 인간이 겁이 좀 많아. 니가 너무 단단허고, 가까이 가기 쉽지 않다 느껴서리, 마음속에만 숨겨놨을 가능성이 커. 눈빛은 보내는데 입술이 따라가질 않아. 허허, 그놈 심장이 지금 가슴팍 뚫고 나가서 벌교장터 한 바퀴 돌고 올 판이여잉!

니도 마음 열어불어야 혀. 니 자존심은 꼬막껍데기 밖에다 잠시 벗겨두고, 속살처럼 따뜻한 니 진심 보여주라잉. 그래야 그 사람도 니한테 성큼 다가온다, 안 그라면 평생 속만 끓인다잉. 니 지금 가슴이 부글부글 끓는디, 그거 사랑의 전초전이여, 억지로 식히지 말고 느껴버려라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