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석의 현재 심리 - 칼 7(Seven of Swords, 역방향)

허허, 이재석 그 양반 지금 속이 마치 콩자반 쏟아진 것 마냥 뒤죽박죽혀 불었구만.
뭔가 감춰온 거나 꾀부리던 일 들통나서 괜히 찔리는 중이여.
그 마음이 허허롭게 풀렸당께, 이제는 숨길 힘도 없고 그냥 솔직해질 때가 온 거여잉.
니 대갈빡 속이 자글자글 끓는 게 마치 냄비 뚜껑 들썩이는 소리 들릴 판이구먼!

김미영의 현재 심리 - 칼 10(Ten of Swords, 정방향)

아이쿠야, 김미영은 지금 완전 뒤통수 맞은 기분이여.
배신감이 뼛속 깊이까지 내려앉아서, 혼자 이불 속에서 이 갈며 울었을 것이다잉.
그래도 끝까지 떨어진 낙엽이여도 봄 되믄 싹 트듯이 —
그 속엔 아직 “그래도 저 사람…” 하는 미련 한 점이 남아 있당께.
지금은 찢어진 마음 붙잡고 눈까리에서 눈물 줄줄 흘리는 중이라, 심장팍이 툭 터질라 허는디!

두 사람의 관계에 영향을 주는 외부 요소 - 컵 9(Nine of Cups, 역방향)

허벌나게 아이러니한 게, 겉으론 행복해 보이는데 속으론 텅텅 비었어잉.
겉보기엔 서로 다 괜찮은 척허고 있지만, 진심이 빠져부렀당께.
주변에서 괜히 부추기거나 한쪽 편드는 사람도 있어서 더 꼬여부러잖어.
그 상황이 마치 상 다 차려놓고 밥알이 하나도 없는 꼴이여!

아직은 마음의 칼끝이 살아있지만, 진심을 내보이면 돌파구가 보일 거여

두 사람한테 지금 제일 필요한 건 “자존심 좀 내려놓는 거”여.
김미영이 상처가 크고, 이재석은 그걸 이제야 느끼는 판국이라
지금 당장은 화해가 어렵지만, 연말 지나고 1월 초쯤엔 끊어진 실 다시 잇는 운이 들어와불제잉.
니들이 어색허면 어색한 대로, “미안했다” 한마디면 매운탕 국물처럼 속이 확 풀릴 것이여.
허니 너무 버티지 말고 — 담엔 떡국 한 그릇 앞에서라도 웃으면서 얘길 한 번 해보랑께.
니 속이 지금 거품난 고등어 젓갈처럼 부글부글 끓는 거 다 보인다 아이가!